기업신용평가등급에 대한 10가지 기본 상식을 배우기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약해진 곳이 상승한 곳보다 1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으로 타격받은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영향이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7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의 말을 인용하면 전년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은 66곳으로 작년 예비 12곳(25%)이나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라간 회사는 34곳으로 지난해 예비 3곳(5%) 줄어들었다. 신용등급이 저조해진 기업이 높아진 업체의 9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요즘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크기는 2015년 잠시 뒤 1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시간 신용등급 하락 기업은 꾸준히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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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전망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 전년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예상을 받은 업체 199개 중 긍정적인 등급전망을 받은 업체는 30개사(20.3%)에 불과했고 '부정적' 예상을 받은 곳은 156개사(79.9%)였다. 이는 지난해 말(67%)과 비교해 14.4%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신용등급 기업신용평가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AAA·AA·A·BBB)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BB·B이하) 기업 비중은 불어났다. 지난 2016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회사의 비중은 전체 90.8%였으나 전년 말 84.2%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8%에서 15.7%로 불었다.

하지만 2017년 직후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 전년에는 투기등급 3개사(중복평가 함유시 3건)에서만 부도가 생성했다. 연간부도율은 0.24%로 작년 대비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기업신용평가 하락했다.

금감원은 ""COVID-19 사태 이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불안이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요번 통계는 금감원이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연령대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 등 국내 9개 신용평가 업체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작년 이들 3개사의 신용평가부문 매출은 회사채 발행덩치 증가 등으로 작년 예비 6.2% 늘어난 1098억원을 기록했다.